(그 시절 그 노래 ) - 진주 조개 잡이 / 박재란
《 '박재란'의 1960년대 '인기 번안곡' 》
'박재란(본명: 이영숙)'은 1940년에 서울에서 태어난 후 4살 때 철도국에 근무하던 부친을 따라 가족 모두 천안으로
내려갔다. 어린 시절부터 음악적 재능이 남달랐던 그녀는 백난아의 '망향초 사랑' 을 즐겨 불렀고,
16살의 어린 나이에 무대에 올랐다.
그녀의 재능을 알아본 당시 인천경찰악대장 박태준의 추천으로 육군 본부 산하 군예대 3기생으로 발탁되어 대구에서 첫 무대 활동을 시작했다.
박태준에게서 ‘박재란’이란 예명을 받은 그녀는 1957년에 정식 가수로 데뷔하여 첫 히트곡 '럭키모닝' 발표하여 큰 인기를 얻었다.
'박재란'은 트로트 가수로 알려졌지만, 실은 자신만의 창법으로 다양한 장르의 노래를 자유자재로 구사했던 탁월한 보컬리스트였다. 그녀가 유성기시대부터 LP시대 에 이르기까지 발표한 히트곡의 리듬과 템포는 팔색조처럼 다양하다.
바이브레이션이 거의 없는 깨끗한 창법이 특기인 그녀는 1960년대 이미자와 더불어 ‘꾀꼬리 가수’의 대표 주자였다. 그녀의 전성기 시절 전국을 누비던 ‘박재란 쇼’는 몰려드는 관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박재란'이 1965년에 발표한 '진주조개잡이'는 1959년 미국의 가수 겸 영화배우 '벌 아이브스 (Burl Ives)'가 시인 '웨블리 에드워즈(Webley Edwards)'와 공동으로 작사 작곡한 'Pearly shells'가 원곡이다.
이 노래를 작사가 '전우'가 한국어 가사로 번안 하고 '박춘석'이 편곡했다. 이 곡은 후일 많은 가수들이 리메이크를 했으며, 1960년대와 1970년대에 걸쳐 여름 노래 가운데 '인기 애창 번안곡'으로 손꼽히는 노래가 되었다.
'박재란'의 대표곡으로는 '산 너머 남촌에는'을 비롯하여 '님', '뜰 아래 귀뚜라미', '코스모스 사랑', '밀짚모자 목장 아가씨', '강화 도령', '푸른 날개' 등 여러 곡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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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파란 수평선 흰구름 흐르는
오늘도 즐거워라 조개잡이 가는 처녀들
흥겨운 젊은 날의 콧노래로 발을 맞추며
부풀은 가슴마다 꿈을 안고 파도를 넘어
새파란 수평선 흰구름 흐르는
오늘도 즐거워라 조개잡이 가는 처녀들
원곡 : 박재란, 1965
자료 : 네이버 지식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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